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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삼성전자가 ‘액티브워시’에 이어 드럼세탁기로 세탁기 공세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액티브워시는 글로벌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인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톱로드(세탁물을 위에서 넣는 형태) 와권식(세탁통의 바닥이 회전) 세탁기에 적용시킨 것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일반 세탁기에 빨래판을 더했다고 보면 된다.

아이디어는 간단하지만 구현하는 일은 다른 차원의 어려움을 필요로 한다. 그러니 LG전자 임원이 액티브워시를 두고 “아이디어만 있는 제품은 안 만든다”, “세탁기 위에 바케스(양동이) 올려놓는 정도는 우리도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거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스스로가 아이디어를 적용하는데 있어 인색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마치 성공한 사람의 사업을 두고 “저 아이디어는 내가 먼저 생각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그래서인지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주장한대로 아이디어에 기술력까지 더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로 ‘애드워시’가 주인공이다. 애드워시는 ‘애드(add)’와 ‘워시(wash)’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제품을 두고 섣불리 추측하기는 어렵지만 단어가 주는 의미는 일단 이렇다.

애드워시는 드럼세탁기에서 구현된다. 드럼세탁기를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톱로드 세탁기와 달리 세탁물을 넣고 빼는 방향이 프론트(전면)이다보니 잠금장치가 무조건 작동된다. 물이 쏟아질 수 있어서다. 이렇다보니 세탁기를 작동시키고 난 이후에 발견되는 자잘한 세탁물을 추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양말 하나, 구석에서 발견한 티셔츠, 나중에서야 빨래를 내놓는 가족을 떠올린다면 애드워시가 바라보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애드워시는 액티브워시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이다. 이는 생활가전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방향이기도 하다. 액시브워시가 빌트인 싱크에서 워터젯을 이용해 애벌빨래를 마치고 아래에 있는 세탁조로 바로 투입할 수 있어 기존 세면대 등에서 애벌빨래를 마친 세탁물을 옮기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애드워시를 보고 LG전자는 드럼세탁기에 작은 문을 하나 더 만들었을 뿐이라고 폄하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렇게 말한다면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셈이다. 애드워시는 그 자체로 세탁물뿐 아니라 추가로 세제를 넣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드럼세탁기를 쓰는 사람은 알고 있다. 추가로 세제를 투입하기가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세탁이 시작되면 더 이상 세제투입구에서 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세탁을 멈추고 문을 열어서 세제를 넣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물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아예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애드워시는 세탁조 안에 있는 곰팡이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문을 열어놓아야 하는 경우에도 적당하다. 문 전체를 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디자인적으로도 더 안정적이고 환기에도 유리하다.

한편 삼성전자 액티브워시 세탁기의 올해 판매 목표는 200~300만대 정도다. 전체 세탁기 판매량의 20%에 해당한다. 애드워시도 비슷한 수준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5/08/26 11:32 2015/08/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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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웨어러블 기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형태, 예컨대 시계부터 목걸이, 팔찌, 안경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어떤 제품이 주력으로 자리 잡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이제까지 나온 웨어러블 기기의 대부분이 시계 형태라는 점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스마트 기기 강자인 애플이 애플워치를 공개한 상황이라 향후 웨어러블 기기의 주력은 시계라고 봐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스마트워치 시장과 시계 사이의 관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를 시계가 아닌 디바이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소비자가 시계 자체로서의 매력을 따지고 있다. 쉽게 말해 시계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다.

삼성은 오래전부터 시계를 잘 만드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물론 지금은 시계 사업을 접긴 했지만 말이다. 광고는 그 시대의 사회상을 대변한다.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지상파 9시 뉴스의 시보광고는 세탁기, 냉장고, TV와 같은 가전제품이 차지했지만 이후부터는 삼성이 만든 시계가 자리를 대신했다.

실제로 삼성 시계의 지상파 9시 뉴스의 시보광고는 1988년부터 1997년까지 이어졌다. 외환위기로 시계 사업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더 오랫동안 지속됐을지 모른다. 삼성은 1980년대부터 돌체, 세이코, 롤라이, 론진, 프라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시계를 생산했다. 정밀기술이 필요한 시장이라 처음에는 단순히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정도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일부 부품을 직접 생산하기까지 했다.

당시에는 삼성뿐 아니라 여러 대기업이 시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시계 수입 자유화로 인해 시장이 급변했고 시계가 일상생활에서부터 예물,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어떻게 보면 삼성이 해외의 유명 시계 브랜드를 가지고 올 수 있었던 것도 다양한 전자사업을 벌인 덕분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에 와서 시계와 스마트워치의 연관성이 깊다고 말하기 어렵다. 삼성도 사업을 정리한지 오래됐고 스마트워치는 나름대로의 매력과 트렌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워치에서 시계가 차지하는 비중, 그러니까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와 함께 시계 자체가 가지는 고유의 디자인과 같은 가치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삼성의 시계 사업을 통해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10/17 08:59 2014/10/17 08:59

사물인터넷(IoT) 시대는 디바이스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개인용 컴퓨터(PC)나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소비자가전(CE)과 같은 기기에도 모두 커넥티드화, 그러니까 ‘초연결’을 위한 기반기 모두 마련되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조명에서부터 심지어 커튼이나 창문에도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한 IoT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여러 면에서 디바이스 업계에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예전처럼 거실(TV)이나 방안(PC), 주방(냉장고)을 지배하던 기기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디바이스 자체로 보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순히 통신 기능을 더해 IoT에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아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디바이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디바이스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플랫폼과 플랫폼, 서비스와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기사순서
① 거실 지배자 TV…IoT 시대에도 살아남을까?
② 스마트홈, 디바이스 전성기를 대표하는 시장
③ 움직이는 IoT, 스마트카 주도권 다툼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2013년 기준으로 26억개에서 오는 2020년에 260억개로 10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전과는 또 다른 형태의 디바이스 전성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 가운데 자동차는 이제까지 소비자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IoT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분류되는 디바이스는 기존 통신 기능이 없던 디바이스에 별도의 모듈을 장착하는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제품은 제한적인데 자동차도 이 가운데 하나다.

자동차는 그 자체로 문화, 역사, 경제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서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2만개 이상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반기술을 필요로 한다. 자체 브랜드의 자동차 생산국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까지는 철강, 기계, 금속, 화학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플랫폼과 서비스도 고려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시장부터 들여다보면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가전(CE) 산업에서 가장 큰 IoT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534억달러(한호 약 57조6000억원)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카가 뒤를 따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IoT가 스마트카에서 차지하는 시장규모는 199억달러(21조1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는 독자적인 규격을 고수하면서 제휴를 넓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는 자체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바꿔 개발자를 독려하고 있으며 아우디는 도로와 목적지뿐 아니라 주차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아예 연합체를 구성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월에는 구글, 현대자동차, 아우디, GM, 혼다 등 4개 완성차 업체와 엔비디아가 오픈오토얼라이언스(OAA)를 결성했다. 현대차의 경우 애플과 공동으로 아이오에스(iOS)를 장착한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소프트웨어 복잡도를 해결하기 위해 BMW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구조에 대한 표준인 ‘오토사’, ‘제니비’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보쉬, 컨티넨탈, 덴소, 델파이와 같은 전장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사실상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주요 서비스로는 보안을 비롯해 응급출동과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이다. 이는 완성차뿐 아니라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규모는 연간 100만대 수준에서 성장이 정체되어 있지만 IoT를 통해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개인거래(B2C)뿐 아니라 기업거래(B2B)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차량제어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텔레매틱스는 자동차 업체가 유리할 수 있지만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와의 연계를 통한 차량관리를 비롯해 내비게이션에서는 중소기업에게도 열려있는 시장이다. 버스 관리사업과 관제 시스템 구축, 콜택시 사업과 같은 B2B에서의 IoT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분야에서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5억달러(5300억원)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1492억달러(158조2800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88.4%에 이른다.

이종 산업이 결합되는 만큼 서로 다른 분야에 있던 업체끼리의 경쟁도 예고되어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만 하더라도 기존 스마트폰 업체는 물론이고 자동차 업체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미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하는 곳도 있다. 자동차와 웨어러블 기기의 융합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해서다.

시장 경쟁은 무척 치열하지만 인프라 구축과 각 지역별 법규 등의 문제가 산적해있어 정부와 업계 사이에서의 교감이 수시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대표적인 예다. 이 분야는 이미 미국이 주도하고 있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연합(EU)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 중인 ‘IoT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소통·협력 체계 마련, 신제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오픈소스 개발·확산, 시장창출 및 활성화를 위해공공성과 파급효과가 큰 분야의 미래 디바이스 개발 시범사업 추진 등을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10/06 08:52 2014/10/06 08:52

사물인터넷(IoT) 시대는 디바이스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개인용 컴퓨터(PC)나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소비자가전(CE)과 같은 기기에도 모두 커넥티드화, 그러니까 ‘초연결’을 위한 기반기 모두 마련되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조명에서부터 심지어 커튼이나 창문에도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한 IoT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여러 면에서 디바이스 업계에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예전처럼 거실(TV)이나 방안(PC), 주방(냉장고)을 지배하던 기기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디바이스 자체로 보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순히 통신 기능을 더해 IoT에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아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디바이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디바이스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플랫폼과 플랫폼, 서비스와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기사순서
① 거실 지배자 TV…IoT 시대에도 살아남을까?
② 스마트홈, 디바이스 전성기를 대표하는 시장
③ 움직이는 IoT, 스마트카 주도권 다툼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

사물인터넷(IoT) 시대에서 가장 큰 시장은 소비자가전(CE)이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셋톱박스나 콘솔 게임기, 백색가전에 이르기까지 워낙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20년 전 세계 CE 시장규모는 543억달러(한화 약 57조6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생활가전은 ‘스마트홈’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홈은 기술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기본적인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고 어떤 서비스를 결합해야 할지 막막했던 부분이 많았다.

쉽게 말해 ‘아직까지 돈을 잘 벌 수 있는 사업’은 아니었던 셈이다. ‘올신얼라이언스’,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키비콘’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홈 뒤편에도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 겉으로는 플랫폼과 플랫폼, 서비스와 서비스를 모두 결합할 수 있다고 내세우지만 ‘우리 회사 제품으로만 구성해달라’는 속마음이 깔려있다.

복학적인 이유 덕분에 생활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장밋빛 전망이 많다. JP모건에서 전망한 전 세계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주방가전, 진공청소기 시장규모를 보면 2017년까지 모두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스마트홈이 더해진 스마트가전도 2015년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의 시장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생활가전인 냉장고를 들여다보면 향후 IoT 시대에서의 시장 가속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예컨대 2017년 전 세계 냉장고 매출의 12% 가량이 스마트 기능을 내장할 것으로 전망됐을 정도다. 스마트 냉장고가 처음으로 등장한 시점이 2000년대 초반이라는 점과 지금까지 제대로 보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불과 3년 만에 스마트 냉장고의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이 10% 이상을 나타낸다는 점은 IoT가 얼마나 생활가전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스마트홈은 단순히 생활가전으로만 묶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는 가정 내에서의 에너지 모니터링과 보안 등 다른 시장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만 하더라도 스마트홈을 이용해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이 2012년 기준으로만 2300만 가구에 달한다. 구글이 가정 내 온도조절기를 만드는 ‘네스트’와 폐쇄회로TV에 일가견이 있는 ‘드롭캠’을 인수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스마트홈이라는 것은 생활가전뿐 아니라 ‘사용자의 삶’ 그 자체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홈오토메이션’, ‘스마트가전’, ‘보안’, ‘플랫폼’, ‘서비스’를 모두 아울러야 하며 그동안 몇몇 연합이 주도한 표준으로는 더 이상 IoT 시대에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올신얼라이언스 OIC, 키비콘에 참가한 각 업체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플랫폼, 서비스 업체가 상당수 포진해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IoT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시대가 펼쳐지게 되면 디바이스와 플랫폼, 서비스 업계 사이의 합종연횡은 기본에 직간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해진다. 스마트홈이 주류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기 진입 시기에 확실한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각각의 분야에 워낙 입지가 탄탄한 업체가 자리 잡고 있어 누구의 우위를 논하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시장에서의 표준이 정해지면 관련 인프라와 제품, 서비스가 봇물 터진 듯이 등장하므로 급진적 혁신의 시점이 마무리되는 2016년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10/06 08:52 2014/10/06 08:52

사물인터넷(IoT) 시대는 디바이스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개인용 컴퓨터(PC)나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소비자가전(CE)과 같은 기기에도 모두 커넥티드화, 그러니까 ‘초연결’을 위한 기반기 모두 마련되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조명에서부터 심지어 커튼이나 창문에도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한 IoT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여러 면에서 디바이스 업계에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예전처럼 거실(TV)이나 방안(PC), 주방(냉장고)을 지배하던 기기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디바이스 자체로 보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순히 통신 기능을 더해 IoT에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아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디바이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디바이스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플랫폼과 플랫폼, 서비스와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기사순서
① 거실 지배자 TV…IoT 시대에도 살아남을까?
② 스마트홈, 디바이스 전성기를 대표하는 시장
③ 움직이는 IoT, 스마트카 주도권 다툼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

TV는 오랫동안 거실의 맹주로 자리 잡아 왔다. 최초의 TV 화면이 세상에 뿌려진 이후부터 방송과 전파는 가장 막강한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수행했고 앞으로도 큰 변함이 없다. 문제는 디바이스, 바로 TV의 위치다.

지금은 굳이 TV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주문형비디오(VOD)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TV를 중심으로 둔 세상을 꿈꿨지만 PC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방송을 보는 세상이 됐다. 그러니까 더 이상 TV를 잘 보지 않는다는 것.

타개책으로 업계가 내놓은 방법은 스마트TV다. 하지만 2013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TV를 구매한 국내 소비자 가운데 인터넷 검색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비중은 0.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주요 업체가 내놓은 스마트TV는 모두 쓴잔을 맛본 상태다.

TV 자체의 시장 규모는 연간 2억대 이상으로 상당하지만 성장이 정체기에 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TV 시장은 역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는 울트라HD(UHD)를 적극적으로 밀어낸 덕분에 간신히 성장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UHD와 같은 해상도 이슈는 TV 업계에서 당장 원하던 방향은 아니었다. 콘텐츠 제작과 전송, 표준 등 다양한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고 UHD 이후에 보급될 것으로 보이는 8K(7680×4320)와 같은 방식의 기술적 진화라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TV 자체에 대한 매력을 해상도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셈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이 액정표시장치(LCD)를 잇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이 정립된 이후에 구체적인 발전이 이뤄져도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따라서 IoT 시대에서 TV는 무엇보다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각 업체가 플랫폼 통일에 기를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성전자는 리눅스 기반의 자체 운영체제(OS)와 타이젠, LG전자는 웹OS가 주력이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과의 연결성을 고려해서라도 OS 확대 정책은 필수적이다.

TV 업계는 지금부터 IoT 시대를 대비한 경쟁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타이젠TV를 출시할 계획이다. 뒤를 따르고 있는 2위 LG전자는 이미 웹OS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웹OS 스마트TV 출하량은 140만대를 나타냈다. 내년 상반기까지 목표는 1000만대로 전체 LG전자 TV 출하량 목표(올해 3400만대)의 30% 이상이다.

이들의 불확실성은 플랫폼 잠식이다. 구글이 출시한 ‘구글TV’나 ‘크롬캐스트’가 대표적이다. 안드로이드로 모바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이용하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TV 채용을 결정했거나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업계 톱클래스와는 거리가 멀고 크롬캐스트의 장점은 스마트 기기와의 미러링 이외에는 해결할 정책적 이슈가 너무 많다.

따라서 당분간 TV 업계의 IoT 경쟁은 해상도, 대화면, 그리고 성장시장에서의 평판TV 보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016년을 전후해 1차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TV 위에서 어떻게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을 서비스로 엮어내 수익을 내느냐가 관건이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10/06 08:51 2014/10/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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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힌지’, 상자와 뚜껑의 결합부분에 붙여서 뚜껑이 자유로이 회전하도록 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지난 9월 5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른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4’ 기간 도중에 삼성전자가 블루 크리스털 드럼세탁기를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이 고의로 파손했다고 주장한 부품도 정확히는 바로 힌지다. 도어를 손으로 누르면 가장 많은 하중이 집중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미루어 추측하건데 조 사장이 굳이 블루 크리스털 드럼세탁기를 선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 제품의 도어가 기존보다 넓은 170도로 열리기 때문이다. 핵심은 ‘메탈 더블 힌지 공법’이다. 그런데 말은 메탈이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롬 도금을 적용해 금속처럼 보이는 셈이다.

강도는 어떨까. 삼성전자에 따르면 힌지의 강도와 이음새 체결능력의 성능은 15Kg의 무게로 1000회 이상의 실험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로도 충분한 강도를 가진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직접 도어를 눌렀을 때 유격이 다소 느껴지는 것으로 봤을 때 이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느껴진다.

다른 제품의 힌지를 살펴보면, LG전자는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현재 판매하고 있는 모든 드럼세탁기의 힌지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본체에 금속으로 만들어진 힌지가 있고, 이 힌지에 플라스틱 도어가 연결되어 있는 형태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힌지 자체에 금속이 쓰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의문점이 들 수밖에 없다. 재료의 기계적 성질로 봤을 때 일반적으로 금속이 플라스틱보다 강하다. 물론 기술의 발전으로 강화 플라스틱과 같은 재료는 금속 못지않은 내구성과 강도를 가진다. 삼성전자가 어떤 플라스틱을 이용했는지는 명확치 않지만 손으로 눌렀을 때 도어가 꺾이는 정도가 LG전자보다 다소 컸다. 당연하지만 이것이 힌지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아니다. 더 많이 휘어진다고 해서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전통적인 관점에서 LG전자는 금속에 더 많은 확신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새로운 시도를 한 셈이라고 봐야 한다. 조 사장이 살펴보고 싶었던 부분도 금속과 플라스틱 힌지의 차이가 아닐까?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09/24 09:59 2014/09/24 09:59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삼성전자 카메라 사업 현황을 살짝 들여다봤다. 우선 시장점유율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2012년 5월~2013년 4월) 대비 2013년(2013년 5월~2014년 4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이 불과 0.1% 늘어난 30.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32.5%에서 30.1%로 낮아졌다.

최근 출시한 ‘NX미니’는 이미 ‘1+1’ 상품으로 구성된 상태다. 카메라 신제품 효과를 누리는 6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이벤트로 묶이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더구나 강세를 보인 콤팩트 카메라에서도 소니에 밀리는 등 체면을 구겼다. 물론 세월호 사건과 같은 악재,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지속적인 축소 등도 고려해야겠지만 국내에서 1위도 못하고 있는데 해외라고 상황이 더 좋을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불안요소는 아직 더 있다. 2012년부터 주장하던 스마트카메라 전략이 대표적이다. 카메라에 와이파이는 물론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과 같은 통신 기능을 더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차별화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과 핵심부품 수직계열화, 막강한 마케팅 능력으로 카메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도였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만족할만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09년 삼성전자가 내건 목표를 살피면 2012년 디지털이미징사업부 매출 5조원, 전체 카메라 시장점유율 20% 달성이었다. 이후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한명섭 부사장은 2015년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 20% 이상과 함께 1위를 자신했다. 1년이 갓 남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목표 달성은 아직 요원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제품 자체의 경쟁력은 어떨까.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포토키나2014’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NX1’은 새로운 CMOS 이미지센서(CIS)를 적용했고 이제까지 출시한 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능을 가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제까지 삼성전자가 취해온 스마트카메라 전략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OS도 안드로이드가 아니고(타이젠으로 추정), LTE가 내장되지도 않았다. 오히려 사양으로 보면 울트라HD(UHD) 동영상 촬영과 함께 자동초점(AF) 기능 강화 등 카메라 자체 성능에 중점을 두는 모양새다. 이는 캐논이나 니콘, 소니와 같은 다른 경쟁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행보다.

결국 성능으로 서로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NX1에 대한 국내외 반응은 아직 미지근하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점에서 관심은 많이 받고 있는데 결과물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세밀함과 손떨림 방지가 미흡하고 주변부가 뭉개지는 이미지가 보이는 등 개선점도 많이 나왔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삼성전자는 제품을 출시한 이후 수차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어 성능 개선에 많은 여지가 남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삼성전자에게 있어 카메라 사업은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돌아서기에는 너무 많은 진행됐다. 더구나 카메라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핵심 디지털 기기라는 점에서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다. 과연 2015년까지 야심차게 내걸었던 시장점유율과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09/19 10:21 2014/09/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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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9월 5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4’는 전 세계 주요 업체가 내놓은 생활가전 경연장이다.

언론을 보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중국의 추격세를 특히 경계하는 것 같다. 평판TV 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 TV(발광다이오드 LED TV 포함)에서 중국은 막강한 패널 업체를 보유하고 있고 울트라HD(UHD) TV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으니 이런 평가가 나올만하다. 전반적인 정보통신기술(ICT)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렇다면 생활가전은 어떨까. IFA2014를 비롯해 유럽 최대 가전매장인 ‘자툰’에서 하이얼, 하이센스 등 주요 생활가전 업체의 제품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꼼꼼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차이를 알기가 어려울 정도로 적어도 중국 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제품의 간격은 크게 줄었다. 그런데 이는 우리와 유럽 업체와도 마찬가지였다.

디자인이나 쓰임새는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으니 차치하고서라도 조립 상태로 보면 중국 업체의 추격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예컨대 하이얼이 내놓은 프리미엄 냉장고는 겉으로 보면 무척 고급스럽고 어디다 내놔도 부족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냉장고 도어의 투명하게 처리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을 서로 붙여놨는데 밖에서는 티가 안 나지만 옆에서 점검하면 접착제가 새어나오는 등 허술한 부분이 많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색을 가진 플라스틱을 하나로 뽑아낼 때 이용하는 이중사출성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전 단계인 금형에서부터 근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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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과 이중사출성형만 따지자면 삼성전자는 이미 2000년대 중반 보르도TV를 선보일 때부터 시도했던 방법이고 당시만 하더라도 LG전자의 경우 아직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물론 이후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 방법을 이용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유럽 업체와의 차이는 어떨까. 소재까지 일일이 따지면 한도 끝도 없지만, 여러 개발자를 통해서 확인해보니 “정해진 금액 내에서 제품의 품질을 올리는 게 무척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반대로 유럽 업체는 이런 제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예컨대 핫플레이트와 인덕션을 더한 전기레인지 조작 다이얼만 하더라도 국내는 터치 정도가 고작이지만, 밀레나 지멘스는 이 정도는 기본이고 자기장을 이용해 다이얼 자체를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물이 흘러넘칠 경우를 대비해 청소가 간편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같이 현장에 있던 LG전자 연구원도 “우리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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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부분이 명품의 차이라고 본다.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와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제껐 2%가 부족했다면 이제 1%로 간격을 줄였다고 본다. 문제는 이 1%를 넘어서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무작정 돈만 많이 쏟아 붇는다고 해결될 사안은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활가전을 바라볼 필요가 있는데 그나마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덕분에 미래가 밝아졌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09/17 09:23 2014/09/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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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이 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한 일을 두고 국내외 생활가전 업계가 시끌벅적하다. 삼성전자의 주장은 조 사장 일행이 손으로 ‘WW9000’ 드럼세탁기의 도어를 몸무게를 이용해 눌러 힌지(도어와 본체를 연결하는 부품)를 파손했다는 것. 이에 대해 LG전자는 여러 차례 해명에서 ‘특정업체(삼성전자) 제품이 유독 손상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기로 하고, 문제의 WW9000 세탁기 도어를 손으로 직접 눌러봤다. 이를 통해 누구의 말이 더 진실에 가까운지 조금이마나 판단하기 위해서다.

WW9000은 여러 가지 특징이 있지만 도어와 관련해서는 170도까지 도어가 활짝 열리는 ‘메탈 더블 힌지’가 채용되어 있다. 실제로 힌지를 보면 도어가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기존 모델과 설계가 다르다.

손으로 눌러보니 약간의 유격이 느껴진다. 부품과 부품 사이가 유연하게 동작되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고 LG전자 주장처럼 손으로만 눌렀는데 부러지거나 휘어질 정도는 아니다. 재질이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WW9000은 강남역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전시되어 있고 누구나 만져볼 수 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09/15 16:01 2014/09/15 16:01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삼성전자, 애플이 연달아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면서 관련 업계가 후끈 달아올랐다. 아직까지 형태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시장이지만 잠재력만큼은 인정해야 하니 스마트폰 대중화와 맞먹는 관심이 쏠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자오사업체 GfK가 흥미로운 자료를 내놨다. 최근 중국, 독일, 한국, 영국, 미국에서 실시된설문조사에서 소비자 관점에서 잠재적인 웨어러블 기기 구매의 첫 번째 선택은 유명 테크놀로지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대부분의 국가에서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는 운동량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시계에서도 운동량, 수면 패턴, 건강 모니터링 및 기록이 주 용도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액티비티 트래킹 기능만 제공하는 순수한 액티비티 트래커 제조사가이 앞으로는 장벽에 부딪힐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액티비티 트래커는 달린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에서부터 맥박수와 수면의 질까지, 건강 및 운동량 변수를 모니터링하고 보여주도록 특별히 디자인된 기기이다. 독일, 영국, 미국 소비자에게는 운동량 모니터링이 가장 중요한 용도였다. 중국에서는 건강 데이터 기록이 가장 중요한 용도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의 경우 운동량, 건강 및 수면에 대한 심층적인 개인 통계자료 리뷰를 가장 우선적인 용도로 지목했다.

구매 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에 대한 의견도 조사를 실시한 국가에 따라 달랐다. 독일에서는 응답자의 30%가 스마트폰 및 다른 기기들과의 호환성이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이라고 말했다. 독일 응답자의 20%는 가격이 주요소라고 말했으며 15%는 정확도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도 호환성이 가장 많이 언급된 요소였고(19%), 정확도가 그 뒤를 따랐다(17%). 브랜드도 중국 소비자의 16%가 언급한 결정적인 요소였다. 영국에서는 가격을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28%가 가격이 구매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호환성과 정확도가 각각 20%와 11%로 영국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중요한 기준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비슷했으며 가격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고(27%), 호환성(17%), 정확도(13%)가 그 뒤를 따랐다. 한국에서는 호환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19%). 가격과 사용 편리성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각 17%).

액티비티 트래커를 제조하는 회사의 업종은 다양하다. 설문조사가 실시된 모든 국가에서 유명 테크놀로지 회사가 가장 큰 판매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소비자의 17%만 스포츠 브랜드를 선호했다. 스포츠 브랜드는 특히 젊은 타깃 그룹에서 인기가 있었다. 특수 테크놀로지 브랜드, 패션 회사 및 고급 브랜드들의 액티비티 트래커 판매 잠재력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티 트래커에 비해 스마트시계가 제공하는 용도는 좀 더 광범위하다. 모델에 따라 전화나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운동량 및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설문조사가 실시된 모든 나라의 소비자들이 운동량 및 건강 데이터 기록을 스마트시계의 주 용도로 보기 때문에 순수한 액티비티 트래커의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

독일에서는 스포츠, 건강, 운동량 데이터 기록이 가장 중요한 용도로 간주되었으며(응답자의 4분의 1), 전통적인 시계 기능(20%), 스마트시계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가능성(11%)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영국에서는 액티비티 및 건강 모니터링이 가장 많이 언급된 용도였으며(28%), 전통적인 시계 기능(15%), 내비게이션 기능(10%)이 그 뒤를 따랐다.

중국 소비자에게는 액티비티 모니터링이 35%로 이 카테고리에서 확실한 승자였다. 전화 기능이 두 번째(16%), 내비게이션 기능이 세 번째(11%)로 그 뒤를 따랐다. 미국 소비자의 경우 가장 중요한 용도도 분명하게 액티비티 모니터링으로 나타났다(29%). 한국에서도 액티비티 모니터링을 가장 선호했으며(27%), 전화 기능이 두 번째(21%), 앱 사용이 세 번째(11%)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하고 설문조사가 실시된 모든 국가에서 스마트시계의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능이 두 번째, 액티비티 및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과 디스플레이가 세 번째로 나타났다. 대조적으로 중국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마트시계의 정확도였으며 액티비티 기록 및 브랜드가 그 뒤를 따랐다. 여기서도 고급 브랜드 제품 소유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모든 국가에서 응답자가 스마트시계의 회사로 유명한 테크놀로지 회사를 선호했다. 그 비중이 2위의 스포츠 브랜드보다 상당하게 높았다. 패션 및 시계 업계의 명품 브랜드는 특별히 중국 시장에서 잠재력이 있었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09/15 09:36 2014/09/15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