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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9월 5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4’는 전 세계 주요 업체가 내놓은 생활가전 경연장이다.

언론을 보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중국의 추격세를 특히 경계하는 것 같다. 평판TV 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 TV(발광다이오드 LED TV 포함)에서 중국은 막강한 패널 업체를 보유하고 있고 울트라HD(UHD) TV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으니 이런 평가가 나올만하다. 전반적인 정보통신기술(ICT)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렇다면 생활가전은 어떨까. IFA2014를 비롯해 유럽 최대 가전매장인 ‘자툰’에서 하이얼, 하이센스 등 주요 생활가전 업체의 제품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꼼꼼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차이를 알기가 어려울 정도로 적어도 중국 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제품의 간격은 크게 줄었다. 그런데 이는 우리와 유럽 업체와도 마찬가지였다.

디자인이나 쓰임새는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으니 차치하고서라도 조립 상태로 보면 중국 업체의 추격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예컨대 하이얼이 내놓은 프리미엄 냉장고는 겉으로 보면 무척 고급스럽고 어디다 내놔도 부족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냉장고 도어의 투명하게 처리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을 서로 붙여놨는데 밖에서는 티가 안 나지만 옆에서 점검하면 접착제가 새어나오는 등 허술한 부분이 많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색을 가진 플라스틱을 하나로 뽑아낼 때 이용하는 이중사출성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전 단계인 금형에서부터 근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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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과 이중사출성형만 따지자면 삼성전자는 이미 2000년대 중반 보르도TV를 선보일 때부터 시도했던 방법이고 당시만 하더라도 LG전자의 경우 아직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물론 이후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 방법을 이용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유럽 업체와의 차이는 어떨까. 소재까지 일일이 따지면 한도 끝도 없지만, 여러 개발자를 통해서 확인해보니 “정해진 금액 내에서 제품의 품질을 올리는 게 무척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반대로 유럽 업체는 이런 제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예컨대 핫플레이트와 인덕션을 더한 전기레인지 조작 다이얼만 하더라도 국내는 터치 정도가 고작이지만, 밀레나 지멘스는 이 정도는 기본이고 자기장을 이용해 다이얼 자체를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물이 흘러넘칠 경우를 대비해 청소가 간편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같이 현장에 있던 LG전자 연구원도 “우리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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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부분이 명품의 차이라고 본다.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와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제껐 2%가 부족했다면 이제 1%로 간격을 줄였다고 본다. 문제는 이 1%를 넘어서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무작정 돈만 많이 쏟아 붇는다고 해결될 사안은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활가전을 바라볼 필요가 있는데 그나마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덕분에 미래가 밝아졌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4/09/17 09:23 2014/09/17 09:23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삼성전자 생활가전이 틈새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전자정보통신대전’에서 소개한 생활가전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개발됐다.

먼저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탄산수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노렸다. 미국은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됐고 국내의 경우 연초에 출시시점을 검토했으나 국내 실정에 잘 맞지 않는 프렌치도어 방식이라는 점 때문에 내부적으로 적지 않는 논의가 오고갔다. 이후 LG전자가 ‘디오스 정수기냉장고’를 한 달 가량 먼저 출시하면서 삼성전자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현 시점에서 스파클링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예상보다 일찍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어차피 소다스트림과의 전략적 제휴로 인해 경쟁사가 탄산수라는 아이템을 가져다 쓸 수 없기 때문에 ‘사이드바이사이드(양문형)’이나 프렌치도어라도 서랍이 아닌 ‘지펠 T9000’에 적용된 여닫이 형태의 ‘4도어’ 모델에 적용하는 편이 더 낫다.

따라서 현재 출시된 스파클링 냉장고는 ▲전 세계적인 탄산수 트렌드가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정통 북미향 프렌치도어 냉장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 크게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삼성전자가 T9000이나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등에 탄산수 디스펜서를 장착한 신모델을 국내용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가 조금씩 나오는 것으로 보면 내년 이후에나 제대로 성패를 가늠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세탁기에서 주목해야 할 제품은 ‘아가사랑 플러스’이다. 11년만에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는 점, 누적으로 50만대 판매량 가운데 절반이 3년 이내에 이뤄졌다는 점, LG전자와 동부대우전가 소형 생활가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상당하다.


실제로 한국전자전2013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경쟁사 관계자가 아가사랑 플러스 사진을 자세히 촬영해갔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견제에 들어갔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디자인을 과감하게 바꿨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아가사랑 플러스2에 적용된 ‘크리스털 글로스’는 삼성전자의 전매특허인 ‘이중사출’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TV와 같은 흑색가전에 주로 쓰였다. 이중사출은 두 개 이상 수지를 연속 사출하는 기술로 독특한 빛깔과 디자인의 외관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션싱크’ 진공청소기도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인 소형 생활가전이다. 유럽 생활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 제품으로 영국 다이슨이 소송을 제기할 만큼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롭다.

한국전자전2013에서 모션싱크는 ‘유니버셜 모터’를 ‘인버터 모터’로 교체한 신모델로 승부를 걸었다. 전력소비량을 줄여 전기료 절감은 물론 모터 10년 무상보증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다만 제품가격이 24~26만원 높아졌고 흡입력은 기존 모델보다 떨어졌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결과가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작년과 비교해 한국전자전2013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능을 내세운 작년과 달리 다양한 품목에 걸쳐 상품성 개선에 주력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프리미엄 전략을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적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공기청정기와 같은 계절가전에도 신경을 쓰는 등 소형 생활가전 전략에 차별화를 꾀했다.

한편 소형 생활가전은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형가전 경쟁력 지원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바 있으며 중국산과 글로벌 브랜드 제품 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아이디어 제품 위주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비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기획, 기술개발 등 사업화 전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3/10/10 08:18 2013/10/10 08:18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지난 6월 13일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사장은 미국 뉴욕 소호에 위치한 삼성하우스에서 오븐·냉장고 등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전략 ‘클럽드셰프’를 발표했다. 핵심은 유명 요리사와의 협업, 그리고 소비자와 제품 사용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참여 마케팅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티 형성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방가전에서의 새로운 도약이 절실하다.

생활가전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달리 폭발적인 성장이나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제대로 시장에 진입하면 오랫동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윤부근 사장이 여러 생활가전 중에서 주방가전에 힘을 쏟는 것도 장기적인 포석을 세웠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주방가전은 빌트인 시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빌트인 시장은 일반 가전 시장과 비교해 마진율이 높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빌트인을 구성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소비자 마음을 붙잡기 어렵다.

따지고 보면 한국 생활가전 업계는 오래전부터 주방가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이 전자레인지다. 경제성장기인 1980년대 국산 전자레인지는 전 세계 시장을 호령했다.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VTR, 비디오테이프, 전자레인지, 컬러TV브라운관과 함께 수출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공장 설립도 줄을 이었다. 삼성전자는 1987년 영국, LG전자(당시 금성사)도 같은 해에 터키에 각각 공장을 설립했다. 명실상부 전자레인지는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제품이자 전자산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제품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해가 뜨면 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전자레인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TV 등 다른 전자산업에 조금씩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웰빙 열풍이 불면서 재료의 맛 그대로를 살릴 수 있는 오븐이 전자레인지의 자리를 대체했다. 전자레인지를 음식을 데우는 등의 단순 기능으로만 활용했던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다.

문제는 국내 업계가 전자레인지 이후 주방가전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데 있다. 오븐은 주방가전은 물론 빌트인 가전의 핵심이다. 전 세계 빌트인 시장 규모는 약 500억 달러. 이는 전체 가전 시장의 1500억 달러의 30%가 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빌트인 시장의 경우 밀레, 지멘스 등 유럽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발표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전략인 클럽드셰프는 유럽 업체가 쥐락펴락하는 주방가전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단추는 오븐이다. 오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냉장고, 인덕션, 후드, 워머, 식기세척기 등 다른 주방가전으로의 파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윤부근 사장이 뉴욕에서 3대에 걸쳐 최장기간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 요리사로 선정된 미셸 트로와그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요리사 5명과 함께 제품과 요리를 동시에 선보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앞으로 이들은 향후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출시 단계까지 참여하게 된다.

 

유럽 본진 공략도 조만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윤 사장은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해 무엇보다 유럽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미 올해 1분기 세계 최고 효율을 가진 오븐을 유럽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븐 외에도 하반기부터 독일과 프랑스에 전략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하께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에서 별도의 행사를 통해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전략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몇 가지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발 빠른 전략 수립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5년까지 남은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울 정도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생활가전은 끈기가 필요한 시장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그만큼 어렵다. IFA 2013에서 윤 사장이 발표할 프리미엄 생활가전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3/07/21 09:35 2013/07/21 09:35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최근 냉장고 경쟁은 작년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그 동안 최대 용량으로 승부를 벌였다면 올해부터는 특화 기능을 내세우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것이 ‘홈바’이다. 홈바는 홈(Home)과 바(Bar)의 합성어로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자주 꺼내먹는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다. 주로 양문형 냉장고에 적용된 기능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도 홈바의 기능을 확장한 형태다. 이 제품은 한 개의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 두 개의 냉장실로 만들어 수납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케이스 냉장실에는 사용 빈도가 낮고 부피가 큰 식재료를, 쇼케이스 냉장실에는 자주 먹는 음식들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LG전자 ‘매직 스페이스’와 기본적인 개념부터 사용 방법까지 크게 다르지 않다. 매직 스페이스도 홈바를 새롭게 응용한 것으로 필요에 따라 무빙 바스켓을 통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맥주나 과일전용 냉장고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쇼케이스와 매직 스페이스의 차이점은 크기다. 매직 스페이스가 냉장실 문 위쪽 절반을 여는 형태라면, 쇼케이스는 냉장실 문 전부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쇼케이스는 매직 스페이스 용량을 늘린 형태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다. 홈바의 발전 역사를 살펴보면 궁극적으로 두 회사처럼 진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양문형 냉장고를 처음 소개하고 냉동실과 냉장실에 적용한 ‘트윈 홈바’ 및 김치냉장고 최초의 홈바를 장착한 것도 삼성전자다.

다만 홈바의 기술 개발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디자인경영센터 유선일 전문위원 주도로 매직 스페이스를 개발해 2010년 제품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도 홈바를 개선한 ‘2단 그랑데 홈바’로 맞대응 했지만 개념에 큰 차이를 보였다.

매직 스페이스가 ‘냉장고 안의 냉장고’라면 2단 그랑데 홈바는 기존 홈바를 넓히고 내부에 선반을 달아 추가로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형태에 그쳤다. 아이디어 하나로 인해 결국 2009년을 기점으로 홈바의 기술력 차이가 발생한 셈이다.

홈바를 사용하는 이유는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따라서 홈바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냉기가 더 많이 빠져나온다. 이론적으로 쇼케이스가 매직 스페이스보다 냉기 손실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2단 그랑데 홈바에 적용했던 ‘쿨링커버’를 개선한 ‘메탈쿨링커버’를 도입했다. 메탈쿨링커버는 작년 출시한 김치냉장고 ‘M9000’에도 적용된바 있다.

범용성 측면에서는 단연 매직 스페이스가 앞선다. 쇼케이스는 푸드쇼케이스 냉장고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메탈쿨링커버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기에는 원가부담이 크고 냉장고 용량이 커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와 달리 매직 스페이스는 양문형뿐 아니라 상(上) 냉장, 하(下) 냉동의 프렌치도어, 심지어 일반형 냉장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매직 스페이스가 처음 적용된 것도 남미에 수출되는 일반형 냉장고였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능이었지만 홈바는 냉장고의 제품 차별화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떠올랐다. 해외의 경우 정수기와 제빙기를 더한 디스펜서가 인기라지만 국내에서는 단연 홈바가 우선시된다.

현재의 양문형 냉장고는 프렌치도어 냉장고처럼 가로로 긴 식재로 보관이 어렵다. 다음 세대 냉장고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동실에 매직 스페이스나 쇼케이스가 적용될지 모를 일이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3/03/07 19:51 2013/03/07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