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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삼성전자가 주력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일부 모델을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여러 생활가전 가운데 공기청정기만큼은 국내 광주공장에서 생산해 왔었다. 해외에 생산라인을 둔다고 해서 특별히 원가절감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해왔으나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시장 확대, 용량과 라인업이 늘어나고 기능이 다양해지는 등의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중국산 공기청정기는 프리미엄 모델로 쑤저우에서 생산된다. 이 곳에는 PC와 생활가전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장이 들어서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쑤저우에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려는 계획은 작년부터 마련되어 있던 것으로 안다”며 “현지 시장 대응 차원뿐 아니라 전반적인 공급망관리(SCM)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는 전량 국내에서 생산했었다. 전 세계적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활성화된 곳이 손에 꼽기 때문에 해외에 별도의 생산거점을 마련할 필요가 없어서였다. 하지만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중국에는 일찌감치 진출한 상태이고 국가수도 점차 늘려가는 추세다. 인도에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에도 일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국가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인도는 2014년 기준으로 대기청정지수에서 23.24점을 받으며 세계에서 대기가 오염된 나라 중 한 곳으로 공기청정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북인도 지역 대부분이 대기오염을 겪고 있으며 남인도 지역의 경우 첸나이와 같은 일부 도시는 미세먼지도가 74%에 달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지만 내부에 장착되는 부품의 질은 다이슨, 블루에어 등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경쟁사와 별 차이가 없다. 주요 저항이나 PCB 기판 등은 삼성전기, 모터는 일본 니덱(NIDEC)이 공급한다. 니덱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업체다. 니덱 모터는 공기청정기에서 ‘다이슨 퓨어 쿨(이하 퓨어 쿨)’에도 적용되어 있다. 모터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럽고 한 우물만 파온 다이슨이 사용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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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는 공기질을 파악하는 전용 센서를 내장해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필터 수명은 오염 정도에 따라 4단계로 안내한다. ▲극세필터 ▲숯탈취필터 ▲초미세먼지 항균필터 ▲바이러스닥터 ▲정전기 원리를 이용한 필터세이버 등 5단계 청정 시스템을 갖췄다.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하고 흡기구가 전면에 있어 벽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탑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조작할 수 있다.

향후 공기청정기는 헬스케어와 함께 IoT를 통한 스마트홈 구축에서 유리하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스마트싱스의 글로벌 전개에 주력하면서 기업거래(B2B) 연계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6/05/05 11:44 2016/05/05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