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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23 [창간기획①] ‘현실화된 O2O’, 시장 게임의 룰을 바꾸다

본격적인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통합) 시대로 접어들면서 e커머스와 운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O2O 자체는 사업 초기의 아이템이나 아이디어가 성공의 결정적 요소가 않다. 돈이 벌리기 시작하면 수많은 업체가 뛰어들기 때문에 곧바로 치킨 게임이다. 영업망 확대와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브랜드 각인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그 자체로 진입장벽을 높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과정을 얼마나 원활하게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축할 수 있느냐가 O2O의 성패를 가늠하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플랫폼과 플랫폼, 디바이스와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기사순서
① ‘현실화된 O2O’, 시장 게임의 룰을 바꾸다
② O2O 시대의 역행, 이해관계를 넘어서야 하는 이유
③ 남들과는 다르게 진입장벽을 높여라 ‘O2O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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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O2O 대중화는 기존 산업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손쉽게 넘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호응이 상당하다. 단어 자체가 주는 생소함이 있어 주변에서 흔히 쓰이는지 인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이미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태동이 이뤄졌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은 위성항법장치(GPS), 와이파이와 함께 각종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런 기능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의미로 위치기반서비스(LBS) 구현에 가장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예컨대 매장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할인정보가 뜨거나, 해당 매장에서의 예약이나 주문, 결제를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굳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고 각종 할인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단순하게는 QR코드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해 이뤄지는 연결도 일종의 O2O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형태의 연결이라면 이 정도로는 다소 불완전한 구석이 있다. 택시에 달려 있는 NFC의 경우 택시의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승객의 승하차 여부를 문자로 전송해준다. 당연하지만 결제는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는다. 구태여 분류하자면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형태가 O2O 1.0이라면 이 상태에서 고도화된 LBS, 핀테크, 메신저 등이 결합된 것이 O2O 2.0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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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면 O2O는 온라인 업체에게 다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는 NFC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구성을 위한 비콘 등을 구성하는데 있어 오프라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O2O를 통해 사용자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플랫폼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O2O 서비스 접목이 손쉬워진다. 반대로 오프라인 업체는 태생적으로 사용자 확보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손쉽게 접근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 얼마나 큰 파급력이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오프라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의 영역에서 충돌이 불가피하다. 아마존이 쇼핑몰을 열고, 월마트가 온라인 배송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합종과 연횡을 거듭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최대의 e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와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쑤닝’과의 연합을 꼽을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저마다의 장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으나 O2O는 각자의 교집합적인 장점만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각자의 플랫폼이 확고하면서 끊이지 않는 연결성, 그리고 온‧오프라인의 연계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사용자경험(UX)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국내 O2O 시장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추정된다. 2년 안에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 높으며 관련 산업의 파급 효과까지 더하면 새로운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환기자 블로그=기술로 보는 IT]
2015/09/23 10:32 2015/09/23 10:32